태그 : 책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4 5

스무 살, 도쿄(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8)

스무살, 도쿄/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8   가벼운 내용, 일상적인 그림자 속에 쉬이 넘어갈 수 없는 질문들과 생각들이 담겨져 있는, 그런 글이다. 너무 쉬이 잘 읽혀서, 그냥 훅훅 넘겼더니 책을 덮고 별 생각이 없는 건 그 때문인지도.   도쿄를 오기 위해 집을 벗어난 18세의 다무라 히사오부터 서른을 맞이하기 한 달...

드레스덴의 폭격은 여전히 진행 중 - 제5도살장(커트 보니것-1969, 문학동네, 2017)

‘주여, 우리가...’ 로 시작되는 기도문은 라인홀트 니버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것으로, 유명해진 것은 미국의 금주협회에서 사용되면서라고 한다. 마약을 끊으려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도 사용한다. 책에 이 기도문이 나오는 건 그들(빌리나 몬태나 등)이 알콜 중독자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떠오르게 한다. 물론 미국인에게. 나야 찾아봐야 알지. 전쟁에 참여한 사람...

나의 이야기 -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창비, 2008)

 얼마 전인, 휴가 복귀 날의 아침이 떠오른다. 새벽에 일어나 이것저것 주워 먹어 적당히 배부른 나와, 어떻게든 직접 한 밥을 더 먹이려고 하는 엄마.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다 먹고 나오기는 했지만, 난 배가 부르다며 밥을 계속 사양했었다.   그때, 왜 그랬던 걸까.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생각이 났다.   엄...

디트리히 본회퍼(매튜 D.커크패트릭,비아, 2015)

본회퍼에 관해 아는 거라곤 나치에 저항하다 죽었다는 거밖에 몰랐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의 신학이 궁금해졌다. 나중에 책 읽어야지. 디트리히 본회퍼 입문하기에 좋은 책. 윤리가 뭔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 ★★★★

한 걸음을 내딛자 - 카이투스(야누쉬 코르착, 북극곰, 2017)

이 책은 어려운 책이다. 나는 이 어려운 책을 불안한 아이들, 더 나은 모습이 되는 게 너무나 어려운 아이들에게 바친다. 늘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주 씩씩하고 끈질기게 말이야. 강철 같은 의지를 가져야 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 참 이상한 게 인생이구나. 꼭 신기한 꿈 같은 게 인생이란다. 굳센 의지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결...

새로운 공간에 대한 이야기 - 침묵의 행성밖에서(C.S.루이스, 홍성사, 2009)

 이 책을 발견한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주님의 인도하심, 혹은 은혜- 라고 할 수 있겠지. 휴가 복귀 날의 동서울터미널, 2층 두란노 서점, 생활관에서 읽을 기독 서적 한 권 살까하고 들어간 그곳에서 발견한 루이스의 또 다른 판타지. 주님은 정말로 내게 꼭 맞는 선물을 주셨다. 그 덕에 다시 마음이 샘솟는다. Fanta...

여행기이자 성장기 - 내 여자친구는 여행중(이미나, 걷는나무, 2010)

  ‘이 책은...’ 이라고 식상하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미 시작해 버렸다. 뭐 어떨까. 그게 나의 개성이 될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 책을 다목적실의 책장에서 꺼내게 된 건, 맘 편하게 읽을 책을 고르려 했기 때문이다. 보지는 않았지만, 밀리언 셀러가 된 ‘그 남자, 그 여자’의 이미나 작가가 쓴 글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우리는 어떤 꿈을 꾸는가? - 강남몽(황석영, 창비, 2010)

수십억이 호가하는 아파트가 즐비하고, 고층 빌딩들이 줄을 서서 스스로를 뽐내는 곳, 그곳이 바로 강남이다. 수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하고, 또 셀 수 없는 돈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곳이 강남이다. 현재의 강남은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다.   그러나 강남이 예전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30년 전만 하더라도,...

부모의 품을 떠나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는 인간 - 연어(안도현, 문학동네, 1996)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이 문장으로 시작해서 이 문장으로 끝나는 이 이야기는, 조금 실망이었다. 읽는 시점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다 읽고 나서도 크게 가슴에 오는 것이 없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글은 매우 뛰어났다. 묘사, 비유, 캐릭터, 스토리 전개 어느 것 하나 ...

열려있는 가능성 -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

아직 서른 살에도 다다르지 못한 어린애가 말하긴 조금 웃기지만, 한 번은 청춘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느낀 적이 있다.그 때 나는 23살로 넘어가는 겨울을 보내고 있었는데, 학사경고를 맞을 위기에서 마음이 심란했고 삶이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내 눈에 한 무리의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교회행사의 일환으로 난타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