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3(김하중, 규장, 2011) Book 感想

1, 2권과 같이 급격하게 찾아오는 눈물, 감동은 없었다. 그건 1, 2권과 달리 집중된 상태에서 보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3권까지 이어진 동어반복에 이제 약간 지루해진 탓일까.

 

간증집, 간증의 묶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김하중 대사가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는 거였다. 예수 전도단 열방대학에 가서도 영향력을 끼치고, 예루살렘에 가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 그 전에 대사로서도 너무나 많은 일을 하셨고, 대사로서, 장관으로서 얻은 인맥과 그 인맥을 통한 영향력도 엄청나다.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서 김하중 대사는 기도하고, 사랑하고, 담대하고, 책임지라고 한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가 움직이시는 것을 보고, 기대하고, 그리고 사명을 감당하는 삶. 그게 영적인 리더라고 했다.

 

정직하라.

 

이 말이 쉬이 넘어가지 않는다. 대통령 앞에서도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그의 말이기 때문일까. 현재의 내 상황과 겹치면서 가슴 속에 파문이 인다. 평소에 회사와 같은 조직에 들어가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기저에는 나에 대한 알량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끽해야 잘리기 밖에 더 하겠냐고, 그럼 다른 일 하거나 회사에 취직할 수 있지 않겠냐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 진짜 절박감에 처하지 못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김하중 대사의 '정직'과 그 후에 오는 고통을 감사함으로 받으라는 말은 이 정도의 깊이가 아니다. 군대에서의 나의 모습은 미래의 상황과 현재의 지위를 잃어버릴까 염려되어서 '정직'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하나님의 공의를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실제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다 핑계거리일 뿐이다. , 차라리 소심하면 기도라도 해야 하는 게 맞는 데 말이다.

 

3권은 급격한 감동은 없었지만, 짐을 쌓게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감상문을 쓰는 것이 주저된 모양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엔 늘 두려움이 따르니까.

 

그리고 김하중 대사는 초청한다. 1, 2권은 가볍게 읽었지만, 계속되는 대사의 초청, 이 싸움에 동참하라는 초청에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3권까지 읽으니까 방관자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다'란 느낌일까.

 

그러나 아직 주저하고 있다. 이 초청에 응할 수 있을까?


★★★☆


덧. 그러나 아직도 응하지 않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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